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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 동해 맛집과 여행정보

강릉 부연동 진고개 펜션 (feat. 산에언덕에)

by H백수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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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늘은 또다시 해가 쨍쨍입니다. 비 온 뒤라 그런지 본격적인 여름이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습도는 떨어지긴 했지만 대신 지글지글하는 태양이 피부를 맛 좋게 익혀주네요.

오늘은 더위를 피해서 산으로 올라가봅니다. 이런 날 바다로 나가면 뜨거운 모래에 철사장을 연마하게 될지도 몰라요.

 

제가 오늘 가는곳은 강릉시 연곡면에서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올라가는 진고개 자락 계곡에 위치한 산에언덕에 라는 진짜 산에 언덕에 있는 펜션입니다.  펜션이 위치한 곳은 해발 450미터...  일단 차에서 내리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에 더위가 싹 날아가는 동네네요.

펜션 전경 어떠세요?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오지 않으시나요? 

이곳 펜션은 침목 25,000개와 아름드리 통나무 400여 개로 지어졌다고 해요.  침목은... 철도 선로 아래에 깔던 큰 나무토막으로 두껍고 습기와 부식, 강도가 뛰어난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펜션의 건물 수명이 200~300 년정도 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하네요.  스위스풍 건축물이라고 하는데 제 눈에는 귀곡산장이 연상됩니다. ㅎㅎㅎ 사실 침목의 칙칙한 색깔 때문에 자칫하면 스산한 분위기가 될 수도 있는데 , 다행히 꽃들과 의자들의 원색 컬러가 잘 커버해 주고 있어요.

오랜 시간 철도침목으로 사용되었던 목재라서 그런지 뭔가 더 세월이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여기도 빨간색 의자가 자칫 칙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있네요.

저 많은 나무들을 어디서 구해오셨을까... 진짜 엄청납니다. 그럼 구경은 이쯤 하고 본격적으로 놀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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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옆에는 이렇게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요.  이곳 물은 1 급수에서만 사는 산천어가 서식할 정도로 차고 깨끗하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도 물놀이 즐길 수 있게 바위로 둑을 쌓아 얕은 수영장을 만들어 두셨네요.

조금 깊은 곳도 있어서 어른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테이블 깔고 준비해온 음식도 간단하게 냠냠냠... 이게 바로 신선놀음 아니겠어요?   물에서 종일 놀아도 피부가 뽀독뽀독하고 몇 모금 마시거나 눈에 들어가도 멀쩡한 게 역시 소독제 푼 실내 수영장 물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아휴  그냥 물퍼서 바로 밥해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한 게 정말 생수 저리 가라 더라고요.

신나게 놀았으니까... 펜션의 하이라이트 바베큐~

저 안에 저건 번개탄이 아니고요 아 거 뭐라더라 코코넛 야자숯 이라던가... 암튼 그거래요 ㅋ 

목살을 올리고 허브솔트 촵촵촵~!

새우와 양송이버섯도 지글지글... 굵은소금 뿌릿 뿌릿~~!

아참! 여러분 그거 아세요?? 양송이버섯 구울 때 물 생기는 거... 그거 진액이라고 다들 서로 먹으려고 눈치 보다 찬스 나면 잽싸게 호로록하시죠? ㅋㅋㅋ 사실 그거 그냥 99% 물이래요.ㅋㅋㅋ  아무 의미 없다니까 그냥 쿨하게 옆사람에게 양보하시고 대인배 되세요 ㅋㅋ

느끼함을 잡아줄 푸짐한 닭볶음탕... 뽀골뽀골

산속의 밤은 빨리 찾아오네요... 아직 아직 하늘은 훤한데 산아래 쪽은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어둑어둑해집니다.  펜션의 조명이 너무 아름다워요.

조명이 켜지니 낮시간  약간의 스산함은 사라지고 오래된 나무들이 푸근함을 풍기는군요.

저녁에 보는 풍경은 완전 다른 세상 같아요. 본격적으로 술 한잔 하기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분위기예요.

잠깐 사이에 캄캄해진 하늘... 너무나도 쉬기 좋은 하루입니다.

 

 

이곳 산에언덕에 펜션은 진짜 다 좋은데 딱하나 찾아오시기가 좀 멀어요. 아무래도 산속 깊은 곳에 있다 보니 오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도로변에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가용으로 강릉시내에서 네비 찍고 30분~ 40분은 오셔야 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살짝 힘드실 수도 있는데...... 강릉터미널 출발 기준으로 터미널 건너편에서 시내버스 300 302 314 315번을 타신 뒤 대충 30분 정도  주문진 방향으로 타고 가시다  연곡면사무소에서 하차하신 뒤 다시 도로를 건너 부연동으로 가는 921 번 시내버스를 갈아타시고 다시 30분정도...부연동 입구 에서 하차하시면  도착!! 

아니면 연곡면사무소에서 하차하신뒤  택시를 타고 부연동 입구로 가시면 15분 정도 걸려요. 택시비는 대략 23000원 정도선입니다. 물론 흥정 스킬이 높으시다면 더 저렴하게 가실 수도. ㅎ 

 

대중교통을 복잡하게 이용하더라도 충분히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펜션이에요.  더 자세한 건 아래 링크에 펜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산에언덕에

 

www.sanehill.com

 자 저는 그럼 열심히 다시 펜션 숲 속의 밤을 즐기러 고고고~~~~  

 

 

여러분 모두 무더위 조심하시고  오늘도 안전한 여행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그럼 ~빠잉~~~

 

 

펜션 찾아가시는길 ▼▼▼▼▼

 

산에언덕에

강원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로 1016

map.kakao.com

근처 맛집 산채비빔밥 어떠세요? ▼▼▼▼▼

 

복날 강릉 오대산 자락 삼산마을로... (feat.송천식당)

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어제가 복날이었는데 다들 몸보신은 좀 하셨나 모르겠네요. 저는 어제 강릉시 연곡면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삼산이라는 동네에 위치해 있는 송천식당 을 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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