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25 강릉 부연동 진고개 펜션 (feat. 산에언덕에) 정신없이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늘은 또다시 해가 쨍쨍입니다. 비 온 뒤라 그런지 본격적인 여름이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습도는 떨어지긴 했지만 대신 지글지글하는 태양이 피부를 맛 좋게 익혀주네요. 오늘은 더위를 피해서 산으로 올라가봅니다. 이런 날 바다로 나가면 뜨거운 모래에 철사장을 연마하게 될지도 몰라요. 제가 오늘 가는곳은 강릉시 연곡면에서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올라가는 진고개 자락 계곡에 위치한 산에언덕에 라는 진짜 산에 언덕에 있는 펜션입니다. 펜션이 위치한 곳은 해발 450미터... 일단 차에서 내리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에 더위가 싹 날아가는 동네네요. 펜션 전경 어떠세요?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오지 않으시나요? 이곳 펜션은 침목 25,000개와 아름드리 통나무 400여 개로 지어졌다고 해요. .. 2022. 7. 1. 강릉 폭우속에서 폭풍흡입 콩국수 장칼국수~ (feat. 안목바다식당) 여러분 안녕하세요~ 백수예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계신가요? 강릉은 오늘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비가 스콜처럼 왕창 내렸다가 또 화창하게 해가 나왔다가 또다시 왕창 비가 내리는 게 여기가 한국인지 동남아 지역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네요. 그래도 오늘은 비가 오는 게 짜증스럽지가 않아요. 비가 내려도 습하지 않으니 시원하니 너무 좋네요. 이렇게 기분이 좋으니 오늘은 그간 긴 대기열 때문에 도전을 못했던 맛집을 찾아가봤습니다. 강릉 병산동에 위치한 안목바다식당 이라는 콩국수 맛집입니다. 강릉 병산동은 강릉 살짝 외곽 남항진 항구 가는 방향에 있는 동네인데 감자옹심이와 감자전등 유명해서 병산 감자옹심이 마을로 불립니다. 비 올 때는 막걸리 찾는 강릉분들로 북적북적한 곳이죠. 안목바다식당은 그 감자옹심이 마을.. 2022. 6. 30. 비오는날은 전 한장에 막걸리 (feat. 포남전집) 장마는 장마인가 봐요 오늘도 날씨가 흐리멍덩하면서 습기가 푹푹 올라오는 게 너무 텁텁한 날이네요. 잠깐씩 비가 내리는데 열기가 식지를 않아요. 오히려 습도만 높아져서 한증막이라도 들어온 것 같아지네요. 그래도 비가 오니 이런날에는 역시 막걸리 아니겠습니다. 헤헤... 호다닥 전집으로 포장을 하러 달려갑니다. 이곳은 강릉시 포남동에 위치한 포남 전집 입니다. 아마 강릉을 놀러 와 보신 분들이 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꼬막이 유명한 엄지네 포장마차가 위치해있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엄지네는 뭐 워낙 유명해서 한번 맛보려면 대기표 받고 기다려야 하는 집이라 소개해드릴 엄두가 나지 않네요. 포남 전집은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가게라 테이블도 5~6개 정도뿐이고 배달도 따로 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네요. 홀 주문.. 2022. 6. 29. 동해 추억의 철길을 건너 (feat. 망상 해수욕장) 헥헥헥 습하고 덥고 요즘 아주 숨 쉬는 것도 버거운 날씨네요... 정신이 오락가락할 정도로 더위 먹기 딱 좋은 날씨예요... 오늘은 기분이라도 시원하시라고 해수욕장으로 달려보았어요. 7번 국도를 타고 강릉에서 30분 정도 아래로 남쪽으로 내려가면 동해시 망상동이 나옵니다. 도로에서 요렇게 추억과 감성과 스릴이 넘치는 철길 건널목을 건너면 망상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맘 같아서는 청춘영화 찍는 것처럼 철길을 따라 걷고 싶지만 위험하니~ 건너가면서 잽싸게 찰칵!!! 건널목에는 안전요원분이 항시 대기하고 계시네요. 망상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담겨있다... 그 망상이 그 망상은 아닐 텐데 ㅎㅎㅎ 아무튼 커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니체의 명언이군요. 입구 쪽엔 바닷가 답지 .. 2022. 6. 28. 도시술꾼여자들 순긋해변 ( feat.강릉탑펜션 )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죠? 저는 펜션에 놀러 나와서 재미있게 놀고 있답니다.강릉은 하루종일 비가 오락 가락 하네요 백수는 오늘 ,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촬영지인 강릉 순긋 해변 앞쪽으로 나왔어요 순긋해변은 경포해변에서 해안도로로 북쪽으로 차로 3~4 분정도 올라오면 오실수있어요. 북적거리는 경포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상업화된 횟집이나 술집들도 거의 없는 때가 덜탄 동네에요. 이곳 순긋 해변가 민박촌을 배경으로 촬영을 했었죠. 도시술꾼여자들을 재미있게 봐서 그쪽 민박집으로 숙소를 알아봤는데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ㅎㅎㅎㅎ 포기 순긋 해변 민박촌은 얼추 이런 분위기예요. 이런 구옥 민박집들이 바닷가 해변 앞으로 쭉 모여서 민박촌을 형상하고 있습니다. 진짜 마당에서 엎어지면 바로 백사장.. 2022. 6. 28. 주문진 철둑길 맛집 ( feat.철뚝소머리국밥 ) 안녕하세요 백수입니다. 오늘은 주문진을 다녀왔어요. 주문진은 역시 바닷가를 가는 게 맞지만 그래도 동네 안쪽에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힘들게 찾아갔답니다. 철둑길 이라는 동네에 있는 철뚝소머리국밥 입니다. 꽤나 소문난 집이라길래 더듬더듬 길을 찾아서 가봅니다. 철둑길... 도로명은 철둑길 이지만 원래는 철뚝길로 불렸데요. 과거 전쟁통에 사라져버렸지만 당시에는 철길이 높게 지나가던 철길 뚝방이 있었고 그 뚝방 옆으로 길이 있었는데 그 길을 철뚝길이라고 쭉 불렀다고 합니다. 바로 옆동네는 수용소라고 불렸다는군요...철길옆에 전쟁 포로수용소가 있었는데 전쟁이 끝난 이후에 그 자리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그냥 수용소로 동네명이 불렸다네요. 뭔가 전쟁의 아픔이 스며있는 동네인듯합니다. 메인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골.. 2022. 6. 24.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