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과 양양 그사이 어디쯤...(ft.동해막국수)

안녕하세요 백수예요.

오늘은 주문진 쪽을 다녀왔답니다. 사실 오늘 다녀온곳의 지역은 강릉시 주문진읍이 아닌 양양군 현남면이지만 주문진읍과 양양군이 접하는 지역이라 거의 주 생활권이 주문진에 가까운 애매한 지역이랍니다. 실제로도 고등학생들은 양양쪽 고등학교가 아닌 주문진쪽 고등학교로 통학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곳 양양 동해막국수는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동해막국수 본가의 분점 정도 되는 가게랍니다.

 주문진 해수욕장을 지나 7번 국도를 타고  양양방향으로 2~3분 달리다 보면 국도변 우측으로  널찍한 주차장의 동해막국수가 보입니다.

 

이곳 주변 특별하게 관광지로 조성된 건 아닌지라 손님들이 북적북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지역분들이 즐겨 찾는 가게라 손님은 끊이지 않고 들어오십니다. 국도변이고 주차장도 넓은지라 트럭 기사님들도 많이 들어오시더라고요. 다들 아시죠?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이 즐겨 찾는 집이 진짜 맛집인 거...

 

막국수의 가격은 9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뭐 몇 년 전만 해도 저렴하다고 말하지 못할 가격이지만 고물가 시대인 요즘은 어딜 가도 다 만원이 넘는 세상이라 이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네요. 눈물이 또르륵...

 

창가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한 날이네요.  시원한 막국수 먹기 좋은 날인 거 같아요.  뭐 얼어 죽을 만큼 추운 날이라도 막국수는 항상 먹기 좋은 날이지만 ㅎㅎ

 

상차림은 김치와 무절임 딱 두 개뿐입니다.  물도 셀프라 컵이랑 물을 직접 가져와야 한답니다.  물론 저는 귀찮아서 그냥 물 안 마시고 참아보기로 했어요. ㅋ  (사실 물이 어디 있는지 두리번 거리다 어디있는지 못 찾았다는 건 비밀....)

 

물이 있을법한 냉장고에는 알코올 물 뿐이네요. 그 와중에 보이는 막걸리들... 캬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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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없으면 어때요 시원한 막국수 국물 마시면 되는 거죠.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계란 노른자만 빼서 국물에 살살 풀어준 뒤 흰자만 먼저 홀랑... 그 뒤 국물을 한 모음 마셔준뒤 면 공략에 들어갑니다... 면발이 뻑뻑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워 입에 넣는 즉시 목을 타고 호로록 넘어가네요. 면위에 무절임을 살짝 올려서 먹으니 더 맛있어요. 특히 이 집은 막국수 국물이 끝내준답니다.  보통 냉면이나 막국수를 먹으면 면만 먹고 국물은 대부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동해막국수 국물은 절대 남기고 싶지 않은 맛이랍니다. 결국 국물 한 방울 면 한가닥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네요. ㅋ 좀 없어 보였을지도...

 

이곳 동해막국수 주변에는 크게 유명한 관광지는 없지만 국도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지경 해수욕장과 오토캠핑장이 있답니다. 아름답고 조용한 해변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곳이에요. 특히 캠핑장은 반려동물 입장도 가능하답니다. 

 

그럼 오늘도 잘 먹은 백수는 여기까지~~~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하루 안전한 여행 되세요 다음에 만나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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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막국수 가시는 길 ▼▼▼▼

동해막국수

 

근처 주문진 막국수 맛집  ▼▼▼▼

여가 주문진 들깨막국수 맛집 이드래요~ ( feat. 남경막국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