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오늘은 강릉시 사천면에서 산속으로 달려 달려 산 정상쯤에 위치한 조용하고 공기 좋은 씨클라우드 카라반 펜션을 소개해드릴게요. 이곳은 오늘 다녀온 곳은 아니고 얼마 전에 친구들과 다녀온 곳이랍니다.
펜션 입구에서 태백산맥 줄기가 거의 눈높이에서 펼쳐져 보이네요... 대충 봐도 어느 정도 높이에 있는 펜션인지 짐작이 가시죠? 첩첩산중 ~산 넘어 산이고 그 뒤도 또 산이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들어가면 이렇게 이쁜 돌길 산책로가 깔려있어요.
산속 펜션이라 볼 거 뭐 있겠나 싶었는데 돌길 따라 밤에 산책만 해도 좋을 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사장님이 진짜 잔디관리에 진심이신듯해요. 어쩜 잡초 하나 삐져나온 게 없이 이렇게 깨끗하게 관리해두셨는지 신기할 뿐이랍니다. 잔디가 폭신폭신해서 까불다 발라당 자빠져도 멀쩡할 거 같아요.
씨클라우드는 사천면 산골 정상에 있는 카라반 캠핑 펜션입니다. 태풍이 살짜쿵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서 좀 덜 이뻐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갬성 흘러넘치는 곳이에요!!!
싱그러운 잔디밭에서 카라반 캠핑을 즐기실 수 있는 펜션. 높은 산 정상에서 카라반 캠핑이라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어요.
은은하게 노을 지는 하늘의 흔한 구름마저 예술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이곳 분위기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카라반 내부는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대 4명까지 잘 수 있는 취침 공간이 있어요. 그 외에도 주방시설과 화장실 , 티비, 에어컨, 전자레인지, 냉장고, 밥솥 등등 필요한 건 다 있어요. 그냥 집이에요 집...
산책을 하다 보니 입구 한쪽에 카라반 시설 외에도 단독 펜션도 있더라고요. 인원이 많을 때 음주가무(?)를 모여서 즐기기 좋은 크기의 2층짜리 단독 펜션... 여기는 최대 12명까지 가능하다는군요... 또 한쪽에는 직접 가져온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바베큐와 모닥불은 각 20.000원 15.000원 을 추가로 지불하시면 원하는 시간에 사장님이 활활 불을 붙여서 카라반 앞 테이블에 딱 준비해 주신답니다. 저희는 바베큐 그릴에 고기를 훈연시켜놓고 모닥불 앞에서 불멍을 때리며 맥주를 홀짝홀짝... 산새 소리와 나무 타는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가을밤을 즐겼답니다.
참... 이곳은 다 좋은데 너무 산속 깊숙이 있어요. 근처에 과자 한 봉지 살만한 곳도 없어요 ㅋㅋ. 그래서 한번 올라갈 때 먹을 거 마실 거 충분히 준비해 가지 않으면 남들 먹는 거나 구경하며 손가락만 빨아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될 수 있어요.. 혹 산에서 멧돼지라도 사냥 가능하신 분이라면 빈손으로 가셔도 되려나 ㅋㅋㅋ
다음 여행에는 산속 카라반 캠핑은 어떠세요? 낮에는 바다 구경 밤에는 깊은 산속 힐링.... 색다른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그럼 백수는 여기까지~~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안전한 여행 되세요~ 빠잉~~~~ (♥ 꾹 눌러주시면 ♥ 합니다~ ㅎ)
강릉 씨클라우드 펜션 가시는 길 ▼▼▼▼
낮에는 여기 바다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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