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줄 서는 식당 대게 되게 맛집(feat. 신대게나라)

 

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슬슬 휴가시즌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군요. 슬슬 더위도 물러가는듯하고 이러다 갑자기 쌀쌀해질 것만 같아요.

오늘은 물러가는 여름의 끝자락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맛있는 걸 먹으러 다녀왔어요.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도로에 위치한 신 대게나라 입니다. 그 유명한 도깨비 방파제 쪽에서 다리만 건너오면 만나실 수 있어요. 주문진 터미널과도 가까운 위치에 있답니다.

위에 엄청난크기의 대게가 떡하니 달려있어서 멀리서도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입구에는 시원시원한 수족관에 대게와 킹크랩 랍스터 친구들이 신선하게 대기 중입니다. 홀로 들어가시기 전에 입구에서 골라서 주문하고 들어가시면 돼요.

입구에서 맘에 드는 녀석을 골르시면 바로 찜기 속으로 쏙...... 엄청난 증기를 뿜으며 즉석에서 바로 쪄주신답니다.

잘 쪄진 대게는 바로 손질해서 먹기 좋게 담아주시네요. 허락을 구하고 손질하는 중간에 찰칵!!! 예전에 대게 손질의 달인으로 방송에도 나왔다는 가게랍니다.

손질하는 동안 가게 구경을 해봅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는 세련되고 깨끗하게 꾸며져 있어요. 그리고 뒤로 엄청 긴 건물이라 규모도 의외로 큽니다. 역시나 백수가 왔다고 오늘도 가게는 조용... 다들 대피 하셧네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프라이빗한 방도 있고요.

테이블로 된 좌석도 준비되어 있어요. 그런데 중간에 그냥 테이블 같은데 냄비가 하나씩 올려져 있죠? 사실 그냥 테이블이 아닌 주문 제작하신 인덕션이 들어가 있는 테이블이랍니다. 아무런 표시도 없어서 뭐지 싶었는데 살짝 깜놀....

저 뒤쪽에 한 테이블이 저를 피해 숨어 계시네요... 저 뒤쪽은 주문진 강과 도깨비 방파제 쪽 해변이 살짝 보이는 뷰가 괜찮은 곳이에요. 사진을 남기고 싶었지만 숨어계시는 분들에게 피해가 가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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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상차림이 아주 그냥.... 상다리 부러질 거 같아요. 대게 없이 기본상차림만 먹어도 훌륭한 식사가 될듯한...
물회, 생선구이, 골뱅이, 모둠회, 타코야키. 새우 튀김, 샐러드까지 상차림비를 따로 받지 않는데 이 정도면 대박이네요.
기본상차림 음식이 준비된 지 오래돼서 말라비틀어진 집들도 많은데 이 집은 모든 음식이 신선합니다.

뜨거운 김을 내뿜으며 도착한 오늘의 메인 메뉴.... 냄새만으로도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카메라 오래 들고 있다가는 현기증 와서 쓰러질 것 같아요.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방문하셨군요. 방송에 나온 뒤 장사가 잘된다고 음식과 접객에 소홀해지는 가게들이 많은데... 이 집은 초심을 꾸준하게 지키는 가게 인듯합니다. 서민 갑부 소리 들으려면 이렇게 장사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백수는 오늘도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주문진 신대게나라... 주문진 여행을 오셔서 대게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들어가셔서 백수가 추천했다고 말씀하시면........... "응??? 그게 누구??" 이럴 거 아시죠? ㅋㅋ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하루 안전한 여행 되세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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