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폭우에 생각나는 중국집 (feat. 동보성)

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서울이나 다른 지역은 크게 물난리가 났다는데 여러분들은 피해가 없으신지 걱정이네요. 다행히 강릉은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중이라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입니다.

 

오늘은 초당에서 가까운 강릉 포남동 쪽 중국집 동보성을 다녀왔어요. 원래는 시내 중심가 쪽에서 꽤 유명한 중국집이었는데 얼마 전 이곳에 건물을 사신 뒤 이전하셨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조용한 주택가인데도 불구하고 찾아오시는 손님들로 항상 거의 만석입니다.

이전 개업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한 모습의 가게...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화려한 붉은색 조명이 눈길을 확 끌고 있습니다.

배달이나 포장 영업은 전혀 하지 않으시고 오직 홀 영업만 하십니다.   배달 안 하는 중국집이라... 그만큼 자신감이 있으신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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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훨씬 더 깨끗하게 꾸며놓으셨어요. 뭔가 깔끔한 게 카페처럼 꾸며 놓으셨네요. 테이블만 바꾸면 당장이라도 카페를 해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갓 물주시니까 그럴 일은 없겠죠? ㅎㅎㅎ 부럽...

 

 

4인 세트가 가장 잘 나가는 메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4인이 아니라 먹기 힘들 것 같네요... 아 물론 시켜놓으면 다 먹을 자신은 있습니다. ㅎㅎ 

이것저것 먹어봤지만 다른 건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전  항상 이곳에 오면 짬뽕밥이나 볶음밥을 먹는답니다.

오징어와 홍합 새우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간 짬뽕밥... 진짜 진짜 국물이 끝내줘요~!  특히나 오징어가 얼마나 탱글탱글하고 신선한지 갓 데쳐낸 오징어 숙회를 먹는 느낌이에요.  

 

이 집 볶음밥도 환상적이랍니다. 일반 중국집 볶음밥은 기름져서 느끼한 기분이 드는데 동보성 볶음밥은 전혀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해요. 거기다가 독특하게 날치알을 듬뿍 들어가 있어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짜장에 비벼서 먹으면 저세상의 맛.... 단 짜장은 제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유니 짜장이라 살짝 아쉽더라고요 ㅎㅎㅎ

 

이곳 동보성은 경포와 강문 쪽에서 매우 가까운 동네에 위치해있어요. 바로 옆이 순두부로 유명한 초당이고요. 현지분들이 멀리서도 찾아와서 먹는 맛있는 중국집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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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백수는 여기까지~~~

중부지방 폭우에 비 피해 없게 조심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안전한 여행~~  빠잉~~~~

동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