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 비오는날 가볼만한곳(feat . 손성목영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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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금 중부지방으로 큰비가 내리고 있다는데 피해 보신 분 없나 걱정이네요.

강릉도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는 하는데 아직까지 그냥 조용하게 내릴뿐 많이 오지는 않아요. 

 

오늘은 비도 오고 갈데도 없고 조용하게 경포에 위치한 손성목 영화박물관 을 방문해봤어요.

 

이곳 박물관은 손성목 관장이 55년 간 긴 세월을 거쳐 세계 30여 개국으로부터 수집한 영사기, 촬영기 등 15,000여 점의 희귀 유물군과 영화 관련 부속자료 약 20,000여 점이 전시되는 세계 최고의 영화 전문 특화 박물관으로서 에디슨의 3대 발명품의 테마인 “소리”, “빛” 그리고 “영상” 이 어우러진 삼위일체의 종합 영화박물관입니다.  해외 영화 박물관보다도 수준이 높다고 하니 어느 정도 일지 기대가 됩니다.

 

빙빙 돌아 경사로 전시관으로 지하로 20 미터쯤 내려가는길.... 양옆으로 각종 전시물과 수집품들이 신기하고 탐나는 것들 천지예요.

 

골동품 좋아하는 분들이 보시면 진짜 심장이 벌렁거릴 정도로 멋진 수집품들이 어마어마하게 모아져 있네요.

 

빼곡하게 모아진 수집품들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모아두신 건지 한눈에 느껴집니다.

 

마치 해리포터 영화 속에 들어온듯한 기분이 드네요. 각종 영화에 쓰인 소품들부터 포스터, 가구, 조명 등등  양과 질이 진짜 상상을 초월합니다. 

 

후크선장님이 뭔가 삐친얼굴로 앉아 계시네요 ㅋ

이곳은 맨 아래층 참소리 영화관이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발동된 저의 주위 왕따 시키기... 아시죠? 이쪽을 봐도 텅텅

저쪽을 봐도 텅텅....

그래도 영화는 틀어주신답니다. 고전 사운드 오브 뮤직 

그리고 흑백 찰리 채플린 영화까지... 길지는 않고 짧게 상영하지만 뭔가 영화 속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분위기가 좋아요.

나가는 길을 배웅해주는 메릴린 먼로 부대~

 

이곳 박물관의 1층은 티브이와 라디오 전시실로 되어있고  앉아서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 감상 공간이 있어요.

2층은 환등기, 영화 카메라, 에디슨 영사기 등 오래된 영사기들이 전시되어있고 환등기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각층을 연결하는 경사로 전시관에는  무성 영사기, 최초의 유성 영사기, 그리고 1900년대 말까지 사용되었던 다양한 형태의 극장용, 가정용 영사기들 그리고 수많은 포스터들과 영화 소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출처. 손성목영화박물관

이곳 영화 박물과 바로 옆에는 에디슨박물관과 참소리박물관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모두 관람하시는 걸 추천해드릴게요.  저는 영화박물관에서 너무 심취해있어서 시간에 쫓겨 다른 곳은 패스해버렸답니다. 사실... 관장님을 직접 뵙는 바람에 관장님이랑 떠들다가 ㅋㅋㅋㅋ 진짜 찍을 거 훨씬 더 많았는데... 초반에 심취해서 폰카를 열심히 찰칵찰칵 하는 와중에  갑자기 핸드폰 배터리가 똑 떨어져서 방전이 되어버렸답니다 ㅠ 0ㅠ)/  엉엉... 분명 나올 때 절반 이상 있었는데 ...야생의 피카추가 배터리를 빨아먹은 건지....  반성할게요 

 

가족과 함께 신기한 과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손성목 영화박물관... 세계 최고의 영화박물관이니 강릉 오시면 꼭 ~ 방문해보세요. 

 

그럼 백수는 여기까지~~~ 술 약속이 있어서 ㅌㅌㅌ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하루 안전한 여행 되세요~ 빠잉~~~~

 

강릉 비오는날 더 멋진 해변 ▼▼▼▼▼

강릉 강문해변 나들이(feat. 346커피스토리)

 

박물관 찾아오시는 길▼▼▼▼▼

손성목 영화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