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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 동해 맛집과 여행정보

동해 추억의 철길을 건너 (feat. 망상 해수욕장)

by H백수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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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헥 습하고 덥고 요즘 아주 숨 쉬는 것도 버거운 날씨네요... 정신이 오락가락할 정도로 더위 먹기 딱 좋은 날씨예요...

오늘은 기분이라도 시원하시라고 해수욕장으로 달려보았어요.

 

7번 국도를 타고 강릉에서 30분 정도 아래로 남쪽으로 내려가면 동해시 망상동이 나옵니다. 도로에서 요렇게 추억과 감성과 스릴이 넘치는 철길 건널목을 건너면 망상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맘 같아서는 청춘영화 찍는 것처럼 철길을 따라 걷고 싶지만 위험하니~ 건너가면서 잽싸게 찰칵!!!

건널목에는 안전요원분이 항시 대기하고 계시네요.

망상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담겨있다... 그 망상이 그 망상은 아닐 텐데 ㅎㅎㅎ  아무튼 커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니체의 명언이군요. 

입구 쪽엔 바닷가 답지 않게 키가 큰 소나무 숲이 우거져있어요. 시원한 그늘에서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로...

해변에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솔밭 캠핑장도 운영되고 있네요.  테이블이나 급수시설도 마련되어있어서 캠핑하기 참 좋은 거 같아요.

아기자기하게 조형물들도 설치되어있고.... 그런데.... 아~~ 버려진 플라스틱 커피잔이 옥에 티네요... 해변가로 카페들이 많아서 그런지 군데군데 저렇게 올려두고 가버린 게 꽤나 많이 보입니다. 쩝... 거 들고 가서 버리는 게 뭐 힘들다고...

해변에 이렇게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요.  시계탑이 아주 귀욤귀욤 하네요 

망상해수욕장은 진짜 넓고 평평한 백사장이 압권인 것 같아요. 뭔가 포카리스웨트 들고 막 뛰면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해변입니다. 날씨가 구름 껴서 흐린날임에도 저 정도라니... 화창한 날에는 진짜 멋질텐데 아깝네요.

뻐~~~ 엉 뚫린 해변.... 와 무더운 날이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기가 막히게 사람 없는 순간을 찾아서 찍었네요. 초상권은 지켜드려야 하니 조심조심~

반대편 쪽 해변가에는 어린 방풍림들을 심어놓았네요. 캠핑장 앞쪽이라 바람을 막기 위한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모래에서도 자라는 해송의 생명력 대단하네요.

여기저기 해수욕장 담당하시는 분.... 포토존에 올인한 듯  조형물들만 찾아다니면서 사진 찍어도 하루가 다 갈 것 같아요 

제가 찍은 사진엔 저렇게 조용해 보이지만... 진짜 무더위에 피서객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온 게 아님에도 튜브 들고 수영하는 분들도 많고....

운동화 신고 놀러 나온 저는 조용히 해변 그네 의자에 앉아서 시원한 바닷바람이나 느끼며 오늘 하루도 이렇게 버텨냅니다.  아 정말이지 여름은 너무너무 힘들어요... 

 

여러분의 더위가 조금은 식혀졌나 모르겠어요. 사진 찍는 실력을 좀 더 길러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다음에 올 때는 쪼끔 더 나은 사진을 들고 올 수 있게 노력할게요~

 

그럼 여러분 오늘도 안전한 여행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빠잉~~~

 

 

망상해변

강원 동해시 동해대로 6270-10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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