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한겨울 따뜻한 딸기농장(ft. 빵스팜)

안녕하세요 2023년 백수가 왔어요.

 

강릉은 요즘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엄청 낮은 편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곳으로 갈만한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오늘 제가 7번 국도를 따라 휘적휘적 다녀온 곳은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유기농 딸기농장 빵스팜 입니다.

강릉에서 주문진 방향으로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연곡면이라는 마을이 나옵니다. 연곡면에 이런저런 유명한 게 많겠지만 저는 단연코 딸기가 1등이라고 생각해요. 이곳 연곡면에는 크고 작은 딸기 하우스들이 엄청 많이 운영되고 있어요. 그냥 딸기만 재배하는 농장이 아닌 직접 딸기를 따고 맛을 볼 수 있는 체험농장들이랍니다. 오늘 방문한 빵스팜은 7번 국도 바로옆으로 최근에 오픈한 농장이라 시설이나 규모가 훌륭합니다. ' 빵스팜 ' 그냥 이름만 보면 처음에 딸기농장이 아니라 딸기빵 만드는 시설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당황하지 마세요 ㅋ.

차가운 바람을 피해 농장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후끈한 공기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입구 쪽은 딸기농장이라기에는 너무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순간 카페를 해도 대박 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현실적으로는 하우스 농장이라 카페운영은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ㅋ 

우리가 비닐하우스하면 상상하는 그런 허름한 모습이 아닌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엄청 현대화된 하나의 건물이더라고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답게 견고하게도 지어져 있는 하우스였어요.

농장 입구 쪽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고 한쪽에는 이렇게 천막까지 이쁘게 설치되어 있어요.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와 함께 딸기밭을 돌아다니며 딸기도 따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직접 수확한 딸기를 맛보기도 하는...  이런 체험 농장은 아이들에게만 즐거운 곳일 줄 알았는데 연인들끼리 와도 특별한 데이트 코스일 거 같았답니다.  

입구 쪽 휴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몽땅 딸기를 재배 중인 밭이에요.  여러 가지 재배 시스템은 모두 기계화로 되어 있는데 무슨 운동장만 한 크기가 하우스 안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밖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안에 들어와서 보니 엄청난 규모에 입이 쩍 벌어졌어요. 600평짜리 하우스라고 하시더군요. ㄷㄷㄷ 사장님 부농이시네요 부럽...

직접 골라서 수확한 유기농 딸기는 즉석에서 포장해서 구입가능하답니다. 딸기 가격은 때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도 있어요. 마트에서 사 먹는 유기농 딸기보다 훨씬 저렴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수확해서 사는 거라  믿을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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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이렇게 파릇파릇한 딸기밭을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랍니다.... 따뜻하고 적당한 습도라 딸기만 살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너무 기분 좋은 환경이더군요.

주렁주렁 익어가는 탐스러운 딸기들... 사실 흰색 딸기꽃이 엄청 이쁘게 피어있어서 찍었는데 사진이 어디로 날아간 건 비밀...ㅜ

올겨울이 다 가기 전에 가족과 연인들과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만한 장소예요. 유기농이라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해도 걱정 없는 딸기농장 ~  추운 겨울에 빛을 발하는 따뜻한 하우스농장 체험이랍니다.   

백수의 강력추천 데이트 코스!!! 나들이 코스!!!  땅땅땅!!!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2023년 모두들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라요! ~~~~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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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농장 빵스팜 ▼▼▼▼

빵스팜

연곡면에서 갈만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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