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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ㅗㅜㅑ 포스팅 도둑질...블로거하기쉽네 (feat.저작권)

by H백수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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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수예요.

주말 동안 황당하고 맥 빠지는 일을 당했네요. 바로 포스팅 도둑질

그동안 포스팅했던 글들을 돌아보며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우연하게 눈에 띈 글...

제가 이전에 올렸던 곳과 같은 곳 이길래 호기심이 생겨서 클릭해봤어요.

 

해장하러 속초로 ~~~(feat. 소야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tistory.com)  이글을 훔쳐갔네요

 

해장하러 속초로 ~~~(feat. 소야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어제는 술을 많이 마셔서 오늘 오전 내내 상태가 메롱메롱.... 그래서 오늘은 멀리 속초에 있는 소야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로 해장을 하러 갑니다. 전 시원한 동치

zbgogo.tistory.com

출처 도둑놈의 블로그

 

자기 얼굴에 이름까지 떡 하니 박아놓고 뭔가 믿음이 있어 보이는 네이버 블로그... 그런데 시작하는 글이 왠지 어디서 많이 본거 같더군요... 응? 응??

출처 내블로그

 

이게 제 글인데................." 어??? 뭐지??? 성훈이가 누규??" 하며 글을 더 내려보니....

 

 

출처 .도둑놈의 블로그

 

 

출처 .내블로그

 

 

이건뭐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네요.... 글 시작과 중간중간 제 글이라고 확인될만한 부분은 잘라낸 뒤 나머지는 띄어쓰기 하나까지 그대로 복사해서 올려놨더군요.   하 하하하 하하하하....

 

출처 .도둑놈의 블로그

 

 

출처 .내블로그

 

태그도 베끼고....#내돈내산 #맛집추천이라고 추가했네요 ㅋㅋㅋ 

이게 왜 니 돈 니산이냐? 내 돈이 왜 니 돈이냐? ㅋㅋ 내 돈으로 먹은걸 왜 네가 추천이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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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네이버에 도둑놈이 훔쳐간 제 글에 대해 게시중단 신청을 넣었습니다.  지난밤에 넣었는데 아침에 바로 이렇게 네이버에서 메일이 오네요. 

일단은 게시중단이 걸려서 해당 글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도둑놈 블로그 자체는 폐쇄나 제한이 불가능하다는군요. 이건뭐 도둑을 잡아다 바쳐도 물건만 돌려주고 도둑은 풀어주는 꼴이네요.  다른 글들도 대충 살펴보니 제 글과 동일하게 다른 곳에서( 주로 티스토리에서) 훔쳐와서 그대로 복붙 해서 올려놓은 포스팅이더군요. 아마 저 사진이나 이름도 다 가짜로 예상됩니다.     아침에 게시중단이 걸렸는데도 또 멀쩡하게 새글이 올라와있더군요. 확인은 안해봤지만 그 글 또한 어디서  훔쳐다가 붙여넣기 한거겟죠..내돈내산 이러면서....이건 뭔가 네이버가 도둑질을 방치하는 느낌이라 야속하고 밉습니다.

 

저 도둑글을 어떻게 찾았는가...........어제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제 글이 검색이 잘되는지 검색을 돌려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는 거예요. 그러다가 제 글은 없고 비슷한 날짜에 저 글만 검색이 되길래 뭔가 하고 들어가 본 건데... 제 글을 훔쳐다가 올린 거고...     

이렇게 동일한 게시물이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티스토리 글은 유사문서. 저품질 콘텐츠로 분류돼서 검색에서 제외가 되거나 아주 보이지도 않는 뒤로 밀려나버린다고 하는군요... 실제로 저 도둑놈이 훔쳐간 제 글에  좋아요만 600개가 넘어가고 있더라고요. 한데 실상 원본인 제 글은 좋아요 12개 ㅠ_ㅠ  

 

참 블로거 되기 쉽네요. 남의 글 훔쳐다가 그냥 붙여놓고  내 돈 내산~ 이러면 끝.... 낮은 확률로 걸리면 그냥 걸린 글만 내리면 끝이고 블로그는 멀쩡하게 유지되니... 아무리 보잘것없는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앉아서 안 돌아가는 머리 쥐어짜며 써낸 글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도둑질당하니 뭔가 맥이 풀리고 의욕이 안 생깁니다. 보통 하루나 이틀정도 된 아직 조회수가 높지 않은 글들이 타겟이되는듯해요. 하루 이틀차이로 새글 바로 훔쳐다가 올려놓으면 자기가 먼저 조회수 빨아먹고 정작 원글은 유사문서로 밀려서 저품질 걸려서 나락으로 가버리고...이런식

 

처음에 사진에 워터마크를 넣을까 했지만... 그리 대단한 글도 아니고 사진 정도 몇 장 퍼갈 수 있지 싶어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게 화근이었나 봐요.  이렇게 통째로 훔쳐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네요. 

여러분들은 미리미리 워터마크 사용을 생활화하셔서 저처럼 황당한 일 안 당하시길 바랄게요. 

 

저 도둑 블로거 문제는 조만간 경찰서로 찾아가 볼까 합니다. 뭐 크게 처벌은 안 받겠지만 그래도 인생은 실전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백수라 시간도 남아도는데 같이 죽어보자고 물고 늘어져 볼까 합니다. ㅠ   같이 시간 날려도 백수 시간이 더 남아돈단다~~~

아참!!!!  저 도둑놈의 다른 글들 중 훔쳐온 걸로 확인된 글들은 해당 글 주인을 찾아가서 도둑질당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본인이 직접 게시중단 신청해야 하는 거라 뒤처리는 알아서들 하시겠죠.  저처럼 화가 많으시다면 경찰서를 찾아가실 수도 있고...

 

그럼 백수는 여기까지...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하루 안전한 포스팅(?) 하세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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