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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를 더 있어보이게... (feat.초록매실)

by H백수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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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오늘은 비가 오는데 습도까지 높아서  무슨 옥수수 찜통을 옆에 끼고 있는 느낌이네요.

도저히 어디 싸돌아 다닐 힘이 안나는 날이라 조용히 집에서 널브러져 있기로 했어요.

그래도 뭔가를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뒤적 뒤적 안 쓰던 컵을 찾아서 매실 커피 연성(?)을 도전해 봤답니다.

대충 요거랑 요거랑 섞으면 어떤 맛이 날까 하는 실험정신으로 만들어보는.... 매실 커피

준비물은 컵. 얼음. 인스턴트 스타벅스커피. 초록매실. 마지막으로 똘끼 정신 한 스푼...

 

ㅎㅎ 언제 마지막으로 썼던 건지 기억도 나지 않는 해바라기 컵에 얼음을 땡 그르르 넣어서 준비해 놨어요.

예전에 이뻤던 기억이 있는 컵인데... 지금 보니 해바라기가 좀 촌스럽네요...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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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받아왔던 건지 기억도 안나는 스타벅스 파우더 스틱커피...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스 커피의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동안 안 마시고 묵혀놨었는데 오늘 실험적인 음료를 만들어보기 위해서 개봉합니다.  오늘 실패하면 남은 커피는 영영 다시 마실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오늘의 주재료 초록매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저의 애정 음료 중 하나예요. 박스로 사다 놓고 마시는 대한민국 1등 매실음료 초록매실... 콱 깨물어주고 싶은 그 맛... 아시죠?

에스프레소 한잔 정도 양의 뜨거운 물에 녹인 파우더 커피를  얼음컵에  쪼르르륵~

다시 거기에 초록매실 한 캔으로 쪼르르륵~~

 

 

초록매실과 커피가 잘 섞이도록 미친 듯이 쉐킷~~~~~~쉐킷~~~~~~~~~~

 

 

짜란~~~ 완성 ~~!!!!

첫맛은 청량하면서도 달콤한 초록매실의 향이 퍼지는데 끝 맛에는 커피의 쌉싸름한 향이 남네요. 

요거요거 망하면 버릴 각오하고 만들어본 건데  의외로 엄청 맛있어요. 어디 카페에서 팔아도 잘 팔릴 것 같은 맛이랄까?

더 향이 진한 매실청에 바로 내린 향긋한 에스프레소로 만들면 훨씬 더 훌륭한 맛이 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무튼 초간단하게 집에서 카페 음료 뺨치는 음료를 만들어 냈다는 게 뿌듯합니다.  친구 카페 가서 레시피 비싸게 팔아먹을까 봐요 ㅋㅋㅋ 앞으로도 심심할 땐 이렇게 하나씩 나만의 음료를 만들어봐야겠어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푹푹 찌는 찜통 더위속에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 ~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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