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인적드문 조용한 해변(ft. 등명 해변)

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오늘은 바다를 보며 해변에서 혼자 조용하게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해변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이곳은 타 지역 지인들이 혼자 고독을 씹기 좋은 해변을 알려 달라고 할 때 자주 추천하는 해변 중 한 곳입니다.

오늘의 장소는 강릉시 강동면 등명해변

7번 국도를 타고 강릉에서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국도옆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해변이 하나 있습니다. 입구에는 200대가 넘는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1분만 걸어 울창한 송림을 지나면 바로 등명 해변이에요.

송림사이에 있는 철길 건널목을 지나야 해변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강릉으로 가는 기차가 수시로 지나다니는데 같은 기차지만 뭔가 도심에서 보는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운치 있어 보이는 곳이에요.

철길을 경계로 한쪽은 해변 다른 한쪽은 작은 마을이 있어요. 마을 쪽에는 펜션이나 식당들이 약간 있긴 하지만 다 합쳐도 그 수가 열개가 넘지 않는 듯합니다.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도 보였어요.  말 그대로 잠든듯한 분위기의 조용한 마을입니다. 

분명 해변인데 어디 산속에 들어온듯한 느낌도 함께 느끼실 수 있어요. 철길을 건너 해변 쪽으로 넘어오면 소나무 아래로 솔잎들이 수북이 쌓여서 산속에서 풍기는 마른 솔향이 코끝을 스칩니다.

이곳 등명해변에 무료 캠핑장이 있다고 하던데 아마 이곳 솔밭이 캠핑장인 거 같아요. 캠핑장 역시 무료 운영. 다만 비수기에는 급수대나 샤워장등은 가동이 안되는 듯합니다. 그나저나 이 동네는 무슨 주차장도 무료 입장료도 무료 캠핑장도 무료... 다 무료네요. 

솔잎이 깔려있는 솔밭을 지나면 바로 모래사장으로 이어집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방파제가 강릉 커피거리 안목항 방파제입니다.

반대편으로는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가 보여요. 진짜 아~~~~~~~~~~~무도 없는 텅 빈 해변.... 해변을 통째로 전세라도 낸 기분이 든답니다.

바닷가라면 빠질 수 없는 갬성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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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등명해변은 강릉 시내에서 살짝 벗어난 외곽에 있는 해변으로 일출로 유명한 정동진 근처 해변이에요. 강릉 시내에서는 차로 20분 정도, 정동진에서는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강릉시내에서 시내버스로 오시려면 35분 정도는 예상하셔야 하는 좀 거리가 있는 곳이에요.
강릉 쪽 많은 해변들이 상업화에 물들고 사람들도 너무 북적이는데  아직까지 이곳 등명해변은 조용한 바닷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강릉 명소중 한 곳인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2~3분 거리니 아트월드 방문 후 함께 들러보셔도 좋은 해변입니다. 단... 비수기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하니 간식이나 음료 등이 필요하시면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게 좋을 듯해요. 동네에 그 흔한 편의점도 없더라고요...ㅎㅎ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3월에도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안전한 여행 되세요~ 빠잉~~
 
등명해변 위치 ▼▼▼▼

등명해변

근처 강력 추천 ▼▼▼▼

강릉 강동면 그림같은 그곳 (ft . 스테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