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와 호두파이 (ft.테라로사 커피공장)

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오늘은 강릉을 대표하는 카페 중 하나인  강릉시 구정면에 위치한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을 다녀왔답니다.

본점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지역에 위치해 있어요. 물론 가까운 시내 쪽에 여러 개의 테라로사 분점이 있어서 딱히 본점을 가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막상 본점을 찾아가 보면 멀리까지 찾아갈만하다고 느껴진답니다. 

일단 카페라는 이름을 안쓰고 커피공장이라고 불리는 만큼 규모가 진짜 공장급이에요.  실제로 로스팅 공장이기도 하고요. 

아마 오래전에 이곳 본점을 방문하셧던 분들은 건물이 생소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옆에 작은 규모의 건물이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수십 배는 커진 듯합니다.

내부에는 역시 커피 공장답게 커피콩과 각종  커피 관련 굿즈를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이곳에서는 커피나무도 팔고 있어요.  집에서 나무 키워서 열매 수확해 커피 한잔 내려먹으면 좋을 거 같긴 한데 ㅋㅋㅋ 불가능이겠죠?

커피를 주문한 뒤 두리번두리번 주변을 구경하고 다녔는데 너무 넓어서 구경하기도 힘들 정도랍니다. 안에는 테라로사 베이커리도 운영 중인데 커피와 베이커리는 따로 운영하는 거라 각각 주문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을 때는 두 개다 주문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다행히 오늘은 손님이 그렇게 붐비는 편은 아닌지라 주문해놓고 여유 있게 야외 구경도 하러 다녔어요. 

 

벽을 타고 올라간 덩굴이 말라서 퍼석해진 느낌도 뭔가 운치가 있어 보이네요. 야외에도 이쁜 곳이 많은데 날이 추워서 대충 훑어보고 안으로 대피~~~~~~ 하~~~!! 지난주만 해도 영상 20도였는데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고 진짜 날씨 적응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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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저 정도면 한가한 편이라는 거.... 많을 때는 테이블이 가득 차 있을 정도니 역시 본점의 위엄은 남다릅니다.

대충 천장 높이만 일반건물 4층 정도 높이로 아마 강릉에 있는 카페 중에는 최고의 규모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규모가 크다 보니 손님이 많을 때는 좀 시끄러운 단점이 있습니다.

창가 쪽에 자리 잡고 앉아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호두파이 한입~  테라로사 호두파이가 그렇게 맛있다더니 역시  맛집이네요.

날씨가 춥지만 얼죽아!!!  커피맛은 흠.... 뭐  기대치가 높아서인지 그냥저냥 쏘쏘 하네요. 대형화가 되면서 커피맛이 많이 관리가 안된다더니 그 소문도 역시 사실이에요.  맛은 상대적으로 한가한 시내 쪽 분점들이 더 나은 듯합니다. 그래도 볼 것도 많고 의미가 있는 곳이라 한 번쯤은 방문해보시는 건 추천할만해요.   카페 옆에는 테라로사 뮤지엄 커피박물관이 운영하고 있어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둘러보시면 좋을 듯... 물론 만만치 않은 입장료가 따로 있답니다.   

 

추워서 이불속으로 빨리 들어가고 싶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ㅋ

여러분 모두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안전한 여행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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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본점 가시는 길 ▼▼▼▼

테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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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동면 그림같은 그곳 (ft . 스테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