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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강릉 경포 산불 피해 상황...

by H백수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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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5시 현재 강릉 경포호수 주위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경포호 인근 산속에서 시작된 산불이 태풍급 강풍의 영향으로 북동방향으로 번지면서 경포호 도로변과 경포해변 바로 옆 사근진해변 바로 앞까지 큰 피해가 생겼습니다. 

20미터짜리 소나무가 뿌리째 뽑혀서 쓰러지고 아름드리나무가 부러질 정도의 강풍에 소방헬기도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오후가 되며 빗줄기가 보이고 바람도 잦아들며 현재는 소방헬기가 몇 대씩 화재진압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강릉 전지역에 현재 비가 살짝 내리는 상황인데 도로를 살짝 적실정도로 아주 적게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화재가 발생한 경포호수 쪽만 소나기 내리듯 빗줄기가 굵게 내리고 있습니다. 정말 하늘이 도왔다고 볼 수밖에 없는 신기한 상황입니다.  낮에는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바람이 불어 그나마 피해가 덜한데 밤에는 바람방향이 바다에서 육지방향으로 바뀌는 특성이 있어서 자칫 더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경포대 입구 라카이 리조트부터 해변도로를 따라 북쪽 사근진까지 도로변 상가와 펜션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입니다. 해변가 민박펜션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죽헌 입구에서 경포로 들어오는 도로변에도 불이 번져 많은 건물들이 전소된 상태입니다. 에디슨 박물관 주변으로 많은 건물들이 불에 타서 그을려 있고 아직까지도 불길과 연기가 보이고 있습니다. 경포호 문화재 방해정도 불에 타서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경포대 숙박업소가 많이 모여있는곳도 여기저기 화재피해를 입은 상황이지만 산불이 더 심한 숲 속에 위치한 펜션이나 건물들은 피해가 더 심각할 걸로 보입니다. 

 

화재 진압을위해 전국에서 지원 나온 소방차들과 소방관들이 고생하고 계십니다. 더 큰 피해 없이 화재가 진화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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