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빵지순례 빵순이들 주목!!!! (feat. 오빵쇼)

안녕하세요 백수가 왔어요~~

오늘은 멀리 고성 거진항 쪽 소개를 해드리려고 새로 산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찰칵찰칵 열정을 불태우고 다녔어요.... 폼을 잡아가며 멋진 파도도 찍고  사진작가에 빙의해서 한컷 한컷 찍었답니다......

그런데... 그런데 헉.... 돌아오는 길에 확인해보니 푸헹~~~~~ 바보처럼 카메라에 메모리 카드를 빼놓은 채 찍히지도 않는 카메라 셔터를 열심히 누르고 다녔네요.

아직 카메라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이런 기본적인 실수를 해버렸어요 ...엉엉... 내 영혼이 담긴 사진들 ㅠ ㅠ

허탈함을 뒤로하고 양양을 지나던중 뭔가에 끌리듯... 양양에 빵지 순례 코스로 꼽을 수 있는 오빵쇼 를 방문했어요.

양양 시장 입구 쪽에 위치해있는 빵집... 차들이 많아 복잡하지만 오빵쇼 앞에는 작은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어요.

 

AU PAIN CHAUD 뜻이 궁금하시죠? 오빵쇼는 따뜻한 빵이라는 뜻 정도로 해석되는 불어예요!!!!!    제가 전국에 몇 안 되는 고등학교 제2외국어 불어를 배운 사람이랍니다.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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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뿐 아니라 커피와 여러 음료도 판매하고 있어요. 음료 가격은 4~6천원 선....

빵집이라 그런지 역시 깨끗 깨끗.... 빵은 옆 제빵실에서 바로바로 만들고 계시더군요. 

신선한 빵들이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아우성이지만 저는 이미 먹고 싶은 빵을 마음속에 정해 놨기 때문에 매정하게 뒤돌아 섭니다. " 미안 단팥빵,스콘아 다음에 먹어줄게~~ "

큼직하고 먹음직하게 구워져 있는 크루아상과 그 친구들.... 오늘 먹지는 못하지만 사진이라도 한컷....

한쪽 편에는 쿠키류와 잼들도 진열되어있어요...  구석에는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는 누텔라도 보이네요... 물론 저는 저 누텔라 한통을 앉은자리에서 다 퍼먹어도 칼로리 걱정 안 해도 되는 축복받은 체질이라  누텔라가 그다지 사악해 보이지는 않네요 ㅎㅎ

 

제조하는 카페 음료 외에도 진열장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음료들... 아이들이 좋아할  건강해 보이는 음료들만 모아놓으셨어요... 

방문 전부터 마음 속으로 미리 선택한 빵은 할라피뇨 소시지와 야채 고로케... 음료는 어린 아이인척 사과주스...

두 종류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라며 이마를 탁 칠만한 맛이에요.    소시지빵 한 조각 먹고 크리미 한 고로케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매콤 달다구리 한 맛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게 환상적인 메뉴 조합이네요. 

빵순이님들 적으세요 적어요~!  <할라피뇨 소세지 + 야채 고로케 = 사랑♥>입니다.

 

간단하게 먹고 두 개 또 포장해서 집으로 슝슝슝~~~  사진들을 날려서 허탈하긴 하지만 맛있는 빵을 먹으니 기분이 다시 업 되는듯했어요. ㅎ 양양에 빵지 순례 오시면 꼭 기억하시고 방문해보시길...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여러분도 맛있는 저녁 드시고  즐거운 하루 안전한 여행 되세요~~~  빠잉~~

 

 

빵 맛집 오빵쇼 찾아가시는길  ▼▼▼▼▼

오빵쇼

 

오빵쇼 근처 양양 송이 닭강정은 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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